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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까마] 박미원 작가의 새로운 전시 'Less is More' 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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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까마 (124.♡.249.72) 댓글 0건 조회 162회 작성일 19-10-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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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exhibition - 'LESS IS MORE'

지난 전시 '희망 쫓기' 이후 박미원 작가의 새로운 작품들이 갤러리 까마에 전시됩니다.
구름을 소재로 다양한 상상력의 여지를 던지는 이번 전시는 단순함과 추상화의 조화로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덜어내는 작업을 통해 관람객에게 더 많은 상상력을 동원하게 하는 이번 전시는 11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전시기간 : 2019년 10월 14일 ~ 11월 9일
전시장소 : Gallery KAMA, 24/1, 4th Floor, Hauz Khas Village, New Delhi 110016, India

[editor's view]

박미원 작가의 갤러리로 향하는 길은 마치 그림의 한 조각처럼 느껴졌다.
갤러리로 가는 길목은 인도답지 않은 작고 아기자기한 갤러리들이 즐비해 나의 눈과 발을 즐겁게 했다.
그렇게 도착한 갤러리는 마치 표현방식이 전혀 다른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한 장소에 그림들을 전시해 놓은 것 같은 작은 미술관의 느낌이었다.
서양화, 사실화, 팝아트에 이르러 장르나 분야의 경계를 짓지 않는 작가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작가는 그를 통해 갤러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녀의 작품 중 하나인 팝아트 양식으로 표현된 시바신의 창조와 유지, 파괴를 표현한 춤인 ‘나트라자’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따로 듣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도 작가의 다양한 의중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작품을 완성하며
박미원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본인의 의중을 관람객도 함께 느끼기를 바랐다고 한다.

그와는 다르게 이번 전시는 2가지의 작품을 통해 추상화와 미니멀리즘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개인의 상상력을 동원해 마음껏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 및 의미를 부여하거나 혹은 상상을 하지 않는 것도
관람객의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게 개개인의 몫으로 남겨 두고 싶다고 했다.

첫 번째 작품명은 “계속되는 시간 안의 존재하는 구름 (Cloud in perpetual times)”이다.
해가 산 등허리 뒤에서부터 서서히 쏟아져 나오는 듯한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해넘이 혹은 해돋이 둘 중 어떤 것으로도 규정되지 않는
반복적인 시간 안에 존재하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 작품의 묘미는 멀리서 보면 아주 단순해 보일 수도 있는 작품이나 가까이에서 보면 아주 세세하게 표현된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구름의 섞인 잔광, 달낯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동시에 아주 세세한 표현이 된 작품의 양면성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작품명은 “구름거울 (Mirror cloud)”이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는 작은 구름 한 덩이가 표현된 것이라 생각했으나
왼쪽에 작게 표현된 열기구를 보는 순간 달라졌다. 작게만 생각했던 구름이 엄청난 크기의 구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처럼 작게 표현된 또 다른 사물을 통해 상대적인 관점에서 사물의 크기가 표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의 차이 또한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박미원 작가의 갤러리 “GALLERY KAMA” 에는 유독 구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가지각색의 모양을 가진 구름의 생성 과정은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구름이 생성된 후 구름의 모양, 위치, 소멸되는 과정은 모두가 제각각이다.
작가는 구름이 생성되고 소멸되기까지의 과정이 마치 사람들의 인생과 같이 느껴진다고 했다.

추상화와 미니멀리즘을 표현한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라는 한 책의 제목처럼 단순함의 미학이 주는 본질에 충실함,
절제의 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단순하지만 디테일이 존재하는 작품 세계로 관람객들에게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박미원 작가의 변화를 응원한다.

글: 김안나 (웹진 인다이어리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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